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마 6:7)
예수께서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같이 중언부언하지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마6:7)하시며, 제자들에게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방인들이 기도할때에 중언부언하는 까닭은 저희가 하나님이 어떠한분이신지를알지못하며, 하나님께 드리는기도의방법과 내용을알지못하기때문이다. 예수께서는제자들에게“그러므로저희를본받지말라 구하기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것을하나님 너희아버지께서아시느니라”(마6:8)고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요일4:8,161,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분이시며(롬8:3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주신 분이시다 (요일4:10).
따라서 기도할때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못하고 기도하는 이방인들과 같이 중언부언 (重言復言)할 필요가 없는것이다.“여호와께서는 그들이부르기전에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사65:24)이라고 하신 분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온갖구하는것이나생각하는것에 더 넘치도록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엡3:20). 따라서 우리들은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 중언부언하며 길게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시38:9)하며, 다윗과 같이 소박하고 명료하며 진실된 기도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말을 많이 하거나 길게 한다고 영향을 받는 분이 아니시다(전5:2), 따라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공중의 새”와 “들에 핀 백합화”를 비유로 하여 말씀하시기를(마6:26-28) 저들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키우시거늘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하시며, 너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마6:25;31-32)고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너희들은 너희 자신의 필요를 위한 간구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구하라고 말씀하신다(마6:33).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과같이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중언부언하며, 길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먼저 여호와를 전심으로 찬양(Adoration)하고,말할수 없는 탄식으로(롬8:26) 나의 죄를 회개(Confession)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시6:1,38:1,51:1), 범사에 감사(Thanksgiving)하고(살전5:18),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간구(Supplication)하며,진심으로(렘29:13;잠8:7) 남을위한 간절한 사랑의 도고(Intercession)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이방인들과 같이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드릴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기도를 드리도록 힘써야 한다.
기도는 좁은의미(狹義)로는 하나님과 믿는자와의대화이나, 넓은의미(廣義)로는 하나님과 택함 받은 자와의 사랑의 관계이다.
기도는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요3:16; 롬3:24),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엡2:8, 요1:12)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랑의 관계이며, 사랑의 고백인 것이다 (요일4:9-10).
첫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이다.
O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3:16).
O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4:10).
둘째, 기도는 대속주(代贖主)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관계이다.
O “그는 육체에 계실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올렸고 그의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얻었느니라”(히5:7).
셋째, 기도는 성령님과의 사랑의 관계이다.
O “이와같이성령도우리연약함을도우시나니우리가마땅히빌바를알지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심이니라” (롬8:26).
넷째,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믿는 자와의 사랑의 관계이다.
O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행2:42; 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