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행전컬럼

중남미 니카라과 공화국 순회선교

니카라과 공화국
니카라과 공화국(Republic of Nicaragua)은 동쪽은 태평양, 서쪽은 칼리브해안을 낀 중앙아메리카 국가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로 남한의 면적과 비슷하다.

수도는 마나구아(Managua)며 약 500만명의 인구가 있다. 한국인 거류자도 약 500명 정도이며 국민의 80%가 카톨릭 신자이다. 개신교회는 1996년에는 12%였으나 현재는 20%로 증가추세에 있다. 더욱이 선교활동에 전혀 제약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의식주 등 기본생활을 외국 원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선교활동은 외화 유입을 위한 통로 임으로 오히려 반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1인당 GNP는 약 540불로 1일 1불 미만 생활자가 43%에 이르는 빈국이다. 특히 연3,000여회의 지진과 13개의 활화산(active volcano)이 활동하고 있어 자연재해가 많으며 이 재해가 오히려 복음전파에 도움을 더하고 있기도 하다.

2008년 11월 1일 니카라과로 기도세미나를 위해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아내는 직장 관계로 1년에 두 번만 선교지에 함께 갈 수 있다.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톡 지역과 한국에 함께 다녀온 후에 5개월 만에 다시 선교지에 함께 가며 아내의 소중함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우리 부부는 장시간 비행기 여행 중에 성경과 여러 선교지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마나구아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이동홍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들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준다. 지금은 우기철이라 어제까지 비가 많이와서 이곳 주민들은 시원하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더운 열기가 피부에 느껴진다. 니카라과는 일년 내내 무더운 아열대 기후다. 우리 부부는 수도 마나구아에서 조금 떨어진 마사야지역 시골 여인숙 같은 Volcano Hotel에 짐을 풀었다.

이곳서 처음 맞는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도를 마친 후 아내와 함께 정원을 거닐었다. 무더위와 많은 비, 그래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과 식물들이 정원을 뒤덮고 있다. 그리고 뒷편 산 위에는 화산 분화구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하늘에 구름이 되어 꺼멓게 뭉쳐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미국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묵고 있는 Volcano Hotel 뒤에 있는 산이 분화구에서 연기를 뿜고 있는 활화산이다.

선교사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1) 1972년12월23일 마나구아 지진(진도 7.2)으로 1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3층 이상 건물 2채만 남고 모두 무너졌으며, 아직도 미복구상태라고 한다. 2) 1982년10월 해진(진도 5.8)으로 4,000명 이상 사망했고, 3) 1998년10월 허리케인 (Mitch)으로 4,000여명 사망했으며, 4)2000년10월 마사야 지진(진도 5.8)으로 15명이상 사망했고. 8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곳 니카라과는 년3,000여회의 지진과 13개의 활화산(Active volcano)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재해가 오히려 복음전파에 큰 도움을 더하고 있다고 하며, 조금도 두려움 없이 이러한 위험지역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볼 때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마나구아 한인교회(이응준 목사)는 우리 숙소에서 약20분 정도의 거리이다. 차가 교회로 가까이 갈수록 점차 아름다운 자연에서 도시로 바뀌어 진다. 교회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식 이층 건물이 정면에 길게 지어져있다. 그러나 이 건물은 교회가 아니고 교육관이라고 한다.

공사 기간중에는 임시로 체육관 겸 친교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약150여명의 성도가 있는 교회이다. 강대상에 서서 성도를 바라보며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임시 예배 처소였지만 성도들로 가득 채워진 성전, 예배를 위해 준비한 성가대의 경건한 모습, 잘 짜여진 예배순서,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의 눈빛을 볼 수 있었다. 3일간 매일 저녁“성경적 기도와 큐티 세미나”의 기도 부흥성회가 계속된다.

주일 설교는“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5-16)는 말씀으로 내일부터 시작되는 기도 부흥성회의 시작을 선포하였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지느니라”(딤전4:5)

오후에는 이동홍 선교사의 안내로 현지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마나구아 한인교회나 니카라과 현지인 교회나 주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사모하는 열정은 다름이 없다. 다만 현지인 교회에는 통역이 있어야하고, 현지인들은 몸으로 드리는 열정적인 찬양이 있는 것이 다르다.

그들은 반드시 일어서서 부른다, 때로는 손을 들고 부르기도 하고 몸을 흔들며 부르기도 한다. 중남미 성도들과 아프리카 성도들의 찬양을 부르는 모습은 대단히 흡사하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찬양드리는 것을 좋아하실까?

점잖게 입으로만 찬양을 드리는 한국인과 온 몸으로 드리는 중남미인들의 찬양을 비교하여 본다. 니카라과 현지인 성도들의 열정적인 몸으로 드리는 찬양에 은혜를 받았다.

11월 3일-5일까지는 오전에는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세미나와 저녁에는 한인 성도들을 위한 기도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기도 세미나는“예수님의 기도 생활에서 바른 기도를 배우자”라는 뜻에서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기도생활, 예수님의 기도명령 그리고 예수님의 기도방법에 관하여 공부하고 개인 회개기도, 짝기도, 사랑의 집중기도 등 여러가지 기도실습을 통하여 실제적인 기도 훈련을 했다.

기도가 중요함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어느 곳에서도 기도를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기도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불교를 믿는 자도, 이슬람을 믿는 자도, 예수를 믿지 않는 자도, 믿는 자도 모두 기도를 드린다. 중요한 것은 내가 드리는 기도가 성경적 바른기도, 하나님이 원하 시는 기도인지, 아닌지가 문제인 것이다.

WMC 기도학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 기도를 교육하고 보급하는 기도학교 이다. 특히 선교사들이 먼저 바른 성경적 기도를 알고 선교지에서 가르치고 보급해야 하므로 WMC 기도학교에서는 각 선교지를 자비량으로 찾아 다니며 성경적 기도와 큐티를 교육하고 보급하고 있다.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