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행전

아프가니스탄 순회선교

아프가니스탄 (1)

아프가니스탄하면 2007년 여름 한국 분당 샘물교회 단기선교 봉사팀을 납치한 나라, 알카에다, 오사마빈라덴, 모슬렘 극단주의자들, 테러분자들, 마약재배, 전쟁과페허, 난민들이 머리에 떠오르는 나라이다. 그러나 필자는 2002년9월20일부터29일까지 약10일간 아프가니스탄을 다녀왔다.

필자가 막상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연결하고 있는 국경철교(鐵橋)를 가보니 우즈베키스탄의 젊은 병사들이 띠엄 띠엄 서 있을 뿐 국경지역은 평화롭고 한가로웠다.

아프가니스탄 선교를 위해 우리 일행은 NGO 신분으로 국경철교를 걸어서 넘었다.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는 큰 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강건너 우즈베키스탄쪽은 푸른잔디와 나무들이 무성하였으나 아프가니스탄쪽은 풀 한포기 없는 누런 황토와 황무지만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경을넘어 아프가니스탄 땅으로 들어서니 국경수비대 군인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는다복장과 자세를 보니 정규 군인들이 아닌 민병대들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입고있는 군복은 일정하지가 않고 여러 가지 군복들이섞여 있었고, 무기는 소련제를 들고 있었으나 훈련받은 정규 군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우리가 도착하니 수비대장이 우리 일행중에 의사가 없느냐고 묻는다. 마침 미국에서온 의사 한분이 있었다. 그러자 그는 대단히 반가워하면서 자기가 이번탈레반 정부와 싸울때에 부상을 당했다며 상처를 보여준다. 갑자기 수비대검문소가 진료소로 바뀐 듯했다. 의사가 진찰한후에, 돌아올 때에 약을 주겠다고 하니 옆에 있던 군인들이 모두 너도나도 아프다고 약을 달라고 한다.

아프간 국경수비대의 진면목의 일부를 보는 듯 했다. 전쟁과 질병과 굶주림 그리고 이슬람 종교에 지친 영혼들의 고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국경 수비대를 통과하니, 바로 옆방에서 외무부에서 파견된 직원 한 사람이 입국심사차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외무부 파견 직원은 이미 우리 중에 한 사람을 잘 알고 있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동안에 입국심사는 이미 다끝났다. 미국에서가져간 초코렛 한봉지를 주며,수고하였다고 자녀들에게 주라고 하였더니 몹시 감격해 한다.

검문소와 외무부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고 아프가니스탄 내지(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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