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행전

브라질 아마존 정글 순회선교

브라질 아마존 정글지역 사역

1) 기간 : 2003728일부터 8월 7일까지

2) 현황 : 브라질 땅 : 8.547.403.5 Km/2 (대한민국 의 약40배, 남한의 약80배)

인구 : 1억7천만

아마존 지역 : 미전도종족 : 260개 종족, 선교의 시급성

이번 신학교 특강에 참석한 종족 : 8개 종족

3) 선교사 :  

* 김철기 선교사는 남자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이곳에서 간호사역을 시작하였다

* 허운석 선교사(사모)는 신학교 동기생으로 선교와 구제와 교육을 전공했다

1.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까슈에라 선교 기도행전 

많이 기도하고 준비하던 아마존 정글 썽 가브리엘 다까슈에라에 위치한 김철기 선교사와 허운석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검은 강 신학교에 “기도쎄미나”를 인도하기 위하여 아내와 함께 03년 7월28일에 LA국제공항을 출발했다.

7월28일 오후2:30에 출발했는데 브라질 상 파울로(Sao Paulo)에 도착하니 그곳 시간으로 오전 6시30분이다. 미국 Los Angeles와 시차가 4시간이므로 약12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LA에서 서울 가는 거리와 비슷하다. 아내와 나는 오전10:45에 출발하는 국내선으로 다시 북쪽에 있는 마나우스(Manaus)라는 소도시로 갔다 이도시는 아마존 강의 항구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었으며, 아마존정글로 가는 경비행장 때문에 관광객들로 분빈다고한다. 이곳에도 한인 선교사 여러 가정이 이미 아마존 정글 안의 여러 원주민들을 선교하며 정착하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선교사의 안내를 받아 그곳에 한숙소를 정하였다. 아마존정글로 들어가는 경비행기는 매일 오전7:30분에 출발하므로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는 이미 떠났기 때문이다. 오후에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의 안내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마나우스의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보았다. 미국에서 생각할 때에는 브라질의 마나우스 도시는 미개발 시골도시로 생각하기 쉬우나 와서보면 규모는 작고 변두리는 아직 미개발 지역도 있으나, 조금도 손색이 없는 잘 발달된 현대 문명도시이다. 오히려 오랜 브라질의 역사와 전통으로 다듬어진 아마존 강 하류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나는 조용히 하나님 아버지께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을 이곳까지 보내 주셔서 귀하게 사용하여 주심을 감사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브라질의 원주민들을 몹시 사랑하고 계심을 알았다. 한인 선교사들을 부르셔서 아마존 정글에까지 들어가게 하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은혜를 생각할 때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그곳 한인 선교사 몇 가정을 초청하여 선교사 온 가족들과 함께 그곳에서 유명한 브라질식 불고기 식당으로 초청을 했다. 폴투갈식 브라질 스타일의 복장을 하고, 이곳 고유의 화덕에서 고기를 굽고, 여러 가지 양념으로 차려진 브라질식 불고기(아사도)는 다른 곳에서 먹어 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었다. 그곳 선교사가족들과 함께 사랑의 교제를 나눈 후에 우리 부부는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새벽에 경 비행장에 도착하니 8인승 경비행기가 우리를 기다린다. 너무 비대한 사람은 탐승할 수 없다고 승객의 몸무게를 달아본다. 물론 짐도 무게가 제한 되어있다. 8사람의 승객을 태운 경비행기가 아마존 정글 상공을 나른다. 비행기 창으로 보이는 밖은 온통 밀림과 정글 그리고 까아만 아마존 강 줄기만 보인다. 가끔 비행기가 추락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 조리는 한시간 반의 비행 후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성 가브리엘 공항에 도착하였다. 할렐루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한 것뿐이다. 브라질은 남미 전체의 3/5이 되는 넓은 땅으로, 남북한 전체의 약 40배가되는 8,547,403.5 Km/2 이며, 인구는 1억7천만이고, 아마존 지역에 미전도 종족이 260개 종족이 있으며, 이번 신학교 특강에 참석한 종족도 8개 종족이 참석했다. 

 2,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 까쇼에이라 선교 기도행전 

우리 일행을 태운 경비행기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마존 정글 속의 작은 비행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우리부부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 아버지께 무사히 도착하게 하여 주심과 앞으로의 사역을 위하여 감사기도를 드렸다. 비행기의 푸로펠라 소리가 멈추고 우리가 비행기에서 나렸을 때에 뜨거운 열기가 얼굴에 닿는다. 무더운 여름날씨, 강하게 내려 쪼이는 적도의 태양, 벌써 몸에서 땀이 흐른다. 모든 것이 마나우스와는 완연히 달랐다. 비행장에는 김철기선교사 부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우리는 선교사가 준비한 차에 몸을 싣고 아름답고 조용한 시내를 거처 김철기선교사 부부가 섬기는 검은 강 신학교에 도착했다. 이곳의 지명은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Sao Gabriel da Cachoeira)이며 번역하면, 천사 가브리엘의 폭포라고 한다. 물론 세계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이곳을 찾아보려연 지도에서 브라질의 북쪽 마나우스(Manaus)라는 도시를 찾아 그곳에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이 있는 쪽에 적도와 아마존강이 만나는 지역이 바로 썽 가브리에우이다.지금 이곳은 우기철이라

비가 내릴 때, 구름이 하늘을 덮을 때는 지열이 떨어짐으로 건기 철(9월-12웡) 보다는 비교적 숨을 쉬기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햇빛이 쏟아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무더운 날씨이다. 습도가 무려 90%를 육박하기 때문에 더욱 무덥게 느끼게 된다. 신학교로 들어가 먼저 도착 감사기도를 드리고 정해진 숙소로 들어갔다. 우리가 거처할 숙소는 여러 개의 깨끗한 방과 수세식 변소로 이루어 진 새 건물이다 미국 다우니에 있는 실로암 교회에서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 부부가 배정 받은 방으로 들어가 보니 방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다만 두 개의 해먹(hammock, 벽에 달아맨 그물 침대)이 걸려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열려진 창에는 모두 망사가 쳐져있었다, 이곳에서 지내려면 세 가지 어려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습기찬 무더운 날씨와 알 수 없는 많은 작은 벌러지들과 먹기 힘든 현지 음식이라고 귀뜸해 준다. 우리는 방에 들어가서 맨 바닥에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맡겨 주신 모든 사역을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나와 아내는 신학교로 발을 옮겼다 광활하고 넓은 대지에 숙소와 신학교와 식당을 지었기 때문에 거리가 100 m가 넘는 것 같다. 교회와 신학교를 겸하여 쓰는 예배실겸강의실에는 8개 종족의 인디오 신학생들이 약100명 가량 모여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다. 이번에 참석한 8개 종족의 언어는 물론 폴튜갈 언어가 아니며, 각 인디오종족의 언어도 서로 다르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강의를 듣기 위하여 보통 5시간에서 10시간이상 아마존 강을 따라 까누를 타고 왔으며, 제일 먼 곳에서 온 신학생은 온 가족을 까누에 태우고 며칠을 걸려 아마존 강을 따라 이곳에 왔다고 한다.나는 이들을보니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심, 초대교회와 같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열정,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주님에 대한 헌신을 볼 때에, 나도 주님을 위한 뜨거운 마음이 가슴에서 새롭게 용솟음 침을 느꼈다. 

3.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 까쇼에이라 선교 기도행전 

아마존 정글에서의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아직 어두운데 인디오 신학생들의 발자국 소리가 밖에서 들려온다 새벽기도의 시간이 시작된 모양이다. 시차관계와 처음 자본 햄먹 잠자리 관계로 몸이 피곤하여 아직 햄먹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벌써 새벽찬송 소리가 멀리서 들려 온다. 옆의 햄먹을 건너다보니 아내는 벌써 일어나 햄먹 위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아마 아내도 잠자리가 불편해서 지난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모양이다. 나도 조용히

햄먹에서 일어나 아니 햄먹에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햄먹에서 내려오면 앉을 곳이 없으므로 햄먹이 유일한 의자이며, 잠자리이며, 기도처소이다. 나와 아내는 각자의 햄먹위에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새벽기도를 마쳤다. 벌써 날씨가 무덥기 시작한다. 이곳에서의 세 가지 힘든 일이 날씨와 벌러지와 이곳 음식이라고 하였는데 과연 새벽부터 무덥다. 나의 강의 시간은 아침 식사 이후이므로 우리 부부는 기도 후에 밖으로 나가 보았다. 아마존 정글의 아침, 찌는 듯한 날씨, 힘든 환경,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이곳 아마존 정글 속의 은혜가 더욱 풍성한 것 같다.

지금까지 엘 에이에서 맛볼 수 없었던 맑은 아침공기, 풀 냄새, 땅 냄새, 벌러지 소리와 새 소리, 그리고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 자연의 싱그러운 냄새가 나의 몸과 마음을 감싸온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다시 드렸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주의 종의 부부를 이곳 아마존 정글의 귀한 선교지까지 무사히 보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라고, 이곳에 와 본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감격과 기쁨과 은혜를 우리부부는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함께 찬송을 부르며 선교 센타의 이곳 저곳을 거닐어 보았다.

땅 바닥은 어젯밤에 내린 비와 소똥과 잡초와 패어진 흙바닥 때문에 밟기가 힘들었지만 이곳 선교 센타의 영적 분위가 은혜로 쌓여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즐겁고 기쁘며 감사와 찬송이 마음에서부터 넘쳐 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땅을 골라서 한참 걷다가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인디오 신학생들을 만났다. 저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에 우리를 이곳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록 누추한 옷과 잘 먹지 못한 초췌한 얼굴이지만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저들의 얼굴에서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만이 맛 볼 수 있는 기쁨과 소망과 은혜의 환한 빛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선교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번에 참석한 이들 백명 가까운 인디오 신학생들은 아마존 강 유역의 8개 종족에서 참석했으며, 이들은 온 가족을 까누에 태우고 왔으며, 제일 먼 곳에서 온 인디오는 며칠을 걸려서 왔다고 한다. 가족들은 별도 숙소에 머물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에게도 모든 잠자리와 음식을 공급해야 한다. 가족을 데리고 오는 이유는 신학생들이 이곳에서 교육받는 동안에 가족의 식생활도 문제이고, 또한 도덕과 윤리가 없는 부족이므로 언제 아내나 남편을 남에게 빼앗길지 몰라서 반드시 함께 온다고 한다. 이와 같은 미전도 부족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참으로 복음이며, 빛이며 생명인 것이다. 우리 부부는 이 귀한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특권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 날을 시작하였다.

4.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 까쇼에이라 선교 기도행전 

식당은 숙소와 신학교에서 꽤나 먼 거리에 있었다. 식당 문으로 들어서니 먼저 인디오 가족들이 머물수 있는 숙소가 양 옆으로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니 넒은 공터에 지붕을 이은 넓은 취사장과 식당이 함께 보인다. 오른 편으로는 큰 솥이 걸려있는 화덕과 식기 딱는 설거지대가 있고 왼 편으로는 백여 명이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생나무로 만든 큰 식탁이 두 줄로 정열 되어 있었으며 앞쪽에는 배식할 수 있는 긴 식탁이 놓여있다. 한 인디오 신학생이 “봉디아, 꼬매”하고 인사를 한다. 무슨 말인가 하여 선교사에게 물어보니, 봉디아는 Good Morning 이고, 꼬매는 “식사하세요”라는 말이라고 한다. 나는 이곳의 색다른(?) 아침 인사를 받고 바벨탑 사건이 생각되었다. 바벨탑 사건만 없었다면 지금 이들 인디오와 같은 언어를 사용할수 있었을 텐데,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11:1-9)” 인간들의 하나님에 대한 도전과 반항, 하나님없이 살고자하는 인간 중심의 무서운 생각들, 하나님께 대한 도전의 결과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인디오 방언으로 기도가 있은 후에 신학생들과 함께 밥을 타려고 줄을 섰다. 미국에서 온 우리를 보고 앞에서라고 자리를 양보한다. 미국에서 온 손님이며 또한 강사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키는 것 같다. 나는 저들의 때뭍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보며 오히려 두려운 마음이 든다. 우리가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저들의 믿음도 저들의 눈동자와 같이 순수하고 맑고 아름다운 것 같았다. 우리는 굳이 우리의 순서대로 배식을 받았다. 이곳의 주식인 화링야와 국이었다. 미국에서 먹던 Breakfast 와 Coffee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누구이며 이들 인디오들은 누구인가? 아마존 정글의 인디오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고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저렇게 살아야 할까? 이들의 삶과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 그리고 이들의 영혼과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영혼을 생각해 본다. 우리 입에는 화링야와 이곳의 국이 미국의 아침 식사와 비교도 안 되겠지만 이들 인디오들에게는 자기들의 집에서 먹던 아침에 비교하면 엄청난 진수성찬이란다. 나는 감사하며 맛있게 아침을 먹고 이러나서 아직 식탁에 남아있는 인디오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인사하기 시작했다. (화링야 : 이곳의 주식으로 땅에서 나는 고구마 같은 열매를 갈아서 그 가루로 만든 떡)

 5.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 까쇼에이라 선교 기도행전 

이곳을 섬기고 있는 김철기선교사와 허운석선교사는, 신학교 동기생으로 신학생 때부터 선교의 비죤을 함께 갖고 기도하며, 서로 사랑한 귀한 부부 선교사이다. 이들에게는 현재 남매가 있으며 미국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김철기선교사, 허운석선교사 부부가 하는 사역은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첫째는, 복음이 이미 들어간 원주민 인디오들에게는 신학교에서 바른 신학을 교육시켜 아마존 정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부족들에게 복음을전하기위해 목회자를양성하는 인디오신학교사역.

둘째는, 김철기선교사 부부가 살고 있는 약 일만 오천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동네에 교회를 개척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사역이다. 현재 선교사가 개척한 이 교회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이외에 경찰서 예배, 두 곳의 인디오 합숙소 예배, 농업학교 예배, 인디오의 가정예배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셋째는, 까누를 타고 아마존 정글 속의 인디오 형제들의 마을에 직접 찾아가서 의료사역과 구제사역과 영화를 상영하며 말씀을 전하고 어린이를 돌보는 사역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인디오마을방문사역으로 볼 수 있다.

이 사역을 위하여 김철기선교사는 이미 남자간호원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왜냐하면 아마존 정글 보호지역 안에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면 들어 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원주민 지역에 들어가면 의료사역은 선교사가 할 수 없으므로, 의사선생님의 헌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며칠 동안이지만 이들 선교사 부부의 헌신적인 삶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아마존 정글, 이곳은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힘든 일기, 이곳의 이름모르는 수많은 벌러지들과 모기떼, 먹기 힘든 이곳의 원주민 음식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체험해 보지 않았던 이곳의 문화와 언어, 몸이 아파도 찾아갈 병원이 없고, 몸을 다쳐도 약을 살 약방이 없고, 차가 고장 나도 제대로 된 차량정비소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식당이나 쉴 수 있는 안식처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오지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10년 이상을 살아온 이들 부부, 이들 선교사 부부는 미국에 오게 되면 이 교회 저 교회에 다니면서 구걸하듯 헌옷, 헌 신발, 모든 중고품을 수집한다. 그리고 이민 보따리를 여러 개 만든다. 비행기의 허용된 한도 내에서, 힘에 겹도록 운송한다. 이번에 허 선교사가 비행기 허용한도가 넘어서 그러니 헌옷 두 보따리만 우리 편에 갖다 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왜 이 많은 중고품을 가져가나 했다. 쌍 파울로를 거쳐 마나우스까지는 비행기로 운송이 되었으나 마나우스에서 아마존 정글까지는 경비행기임으로 운송이 안 되어 배로 운반을 한다. 며칠 뒤에 이 중고품들이 배로 도착되었다. 100여명의 온 인디오 남녀 신학생들이 환호성을 친다. 그날은 온 종일 미국에서 힘들여 가져온 중고품들을 인디오들에게 나누어 주는 날이다. 나도 함께 나누어 주면서 내가 가져온 보따리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인디오를 사랑하는 선교사 부부의 얼굴을 바라보니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

 6. 아마존 정글 썽 가부리엘 다 까쇼에이라 선교 기도행전

나는 기도 많이 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강단에 섰다. 3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이 교회당은 예배와 신학교 강의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제13회 인디오 마을 지도자 교육을 겸한 신학교 교육에는 아마존 정글 8개 부족에서 약100여명이 넘는 많은 남여 마을지도자와 신학생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이들은 모두 까누를 타고 아마존 강을 따라왔으며, 가깝게는 1-2시간의 거리에서 왔고, 멀리는 3일을 까누를 타고 아마존 강을 따라 왔다고 한다.

3일을 까누를 타고 아마존 강을 따라 올 때에는 오직 화링야 가루를 강물에 타서 마시면서 왔으며, 통나무로 만든 작은 까누가 저들의 주택이며, 식당이며, 밤에는 침실이며, 오직 그곳이 모든 생활의 터전이다. 아마존 강물은 저들의 식수이며, 아마존 강은 저들의 목욕통이며, 저들의 설거지통이며, 저들의 빨래터이며, 저들의 변소이며, 때로는 저들의 수영장이 된다. 아마존 강은 저들의 삶의 근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남편이 이곳 신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게 되면, 반드시 아내와 자녀들까지 온 식구와 함께 신학교로 온다. 왜냐하면 남편이 떠나고 아내와 자녀들만 남게 되면 가족이 대단히 위험함으로 온 가족이 반드시 함께 온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에도 아마존 강가에 있는 여인들과 자녀들만 사는 천막 숙소 안에 햄먹이 수없이 걸려있었고, 신학교 식당 옆 거실에도 많은 인디오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선교사는 특별 집회를 할 때 마다 강의에 참석한 신학생이나 마을 지도자는 물론 저들의 온 가족까지 숙소와 식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나는 너무나 많은 사실들을 보고 다시 한번 선교사의 어려움과 숨은 노고에 머리를 숙인다. 강단 위에서 이번에 참석한 귀한 인디오 형제들을 보니 감격스러워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 삼일을 화링야 가루만 아마존 강물에 타서 마시며, 까누를 타고 온 인디오 형제를 보니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 좋은 기내 식사를 하고 온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저들은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힘들게 이곳에 왔을까 오직 예수의 복음을 위하여 아마존 정글의 모든 부족을 복음화 시키기 위하여, 조금이라도 배우기 위하여 이곳까지 달려온 저들을 보니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조용히 속으로 기도를 드렸다. 주님 저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부족한 종을 저들 앞에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종은 온전히 십자가 뒤에 숨겨 두시고 꼭 저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친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그곳에 참석한 인디오들은 바니종족이 제일 많았고 그 외에 7종족이 더 참석했다. 모든 종족은 언어가 서로 달랐다. 따라서 나의 모든 강의는 먼저 폴투기쉬로 통역되었고 이어서 바니어로 다시 통역되었다. 나는 속으로 기도하며 강의를 계속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에 선교사와 함께 시내 구경을 나갔다. 먼저 부엌에서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러 식품상점을 들렀다.

미국의 마켙과는 모든 것이 너무나 달랐다. 이러한 곳에서 오직 복음을 위하여 10여년을 묵묵히 살고 있는 선교사 부부가 더욱 존경스러워 보인다. 상점에서 필요한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한 후에 우리는 차를 타고 한 천막에 이르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낡은 천막 안에 햄먹(hammock 벽에 걸어 논 그물 침대)이 이곳 저곳에 걸려있다. 여러 지역에서 생활필수품과 식량을 구입하려고 아마존 강을 따라 까누를 타고 온 원주민들이 이곳에서 하룻밤 또는 며칠 밤을 쉴 수 있는 무료 여인숙이다. 그곳에 머물고 있는 몇 사람들과 인사를나누었다. 몹시 친절하고 다정한 아마존 정글속의 한 원주민 가족이었다. 이들은 자기 집에서 만든 몇 가지 수공예품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팔아 이곳에서 양식과 생활필수품을 사가지고 다시 아마존 강을 따라 자기 고향으로 간다고 한다. 우리는 몇 가지 수공예품을 사주었다. 몹시 고마워한다. 수공예품의 가격은 개당 20cent 정도였다.

다시 차를 타고 가는데 많은 군인들이 정렬해있다. 선교사를 쳐다보니 이 군인들은 국토방위 경비원들이라고 한다. 아마존 강은 많은 나라들과 국경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 강을 따라 브라질로 들어오는 마약, 밀수, 밀입국자등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곳에는 많은 군인들이 항상 주둔하고 있으며 나라를 경비한다고 한다. 우리는 차를 타고 언덕위의 높은 지역으로 올라갔다. 아마존 강이 눈 아래 보이는 아름다운 별장지대였다. 확 트인 아마존 강의 비경, 참으로 아름다웠다. 바다같이 넓은 아마존, 굽이치는 물결, 강 건너편에는 울창한 밀림, 시원한 공기, 이곳 아마존 정글에서 지구 2/5의 산소를 공급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마존 정글의 비경을 언덕위에서 바라보며 우리는 함께 찬송가 78장을 불렀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 해와 저녁놀 밤하늘 빛 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 소리 가운데 주 음성 들리니 주 하나님의 큰 뜻을 내 알듯 하도다. 참으로 이 찬송가의 가사가 꼭 맞는 것 같았다. 우리 일행은 함께 손을 잡고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다. 기도가 끝난 후에 서로 얼굴을 쳐다보니 모두가 기쁨과 감사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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