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

김정복 목사

성경말씀 눅10;25-37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이오니이까(눅10:29)하고 여쭈어본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하시고 율법사에게 물어보신다. 그때에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신다.


그러면 과연 나의 이웃은 누구인가?(눅10:29),
예수께서는  누가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냐?(눅10:36)고 하시고,
나의 이웃은 강도만난 자와 같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라고 하신다.
그리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신다(눅10:37).

본문 말씀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첫째강도는 과연 누구인가?

둘째강도 만난 자는 누구인가?

셋째강도는 왜 성도를 공격하는가?

넷째성도는 과연 무엇을 도적맞았는가?

다섯째우리는 강도만난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하나?

첫째강도는 과연 누구인가?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신다(요10:9-10)

여기서 분명히 도적과 강도는 광야에서 예수님까지 시험한 사단, 마귀들임을 알 수 있다.

둘째강도 만난 자는 누구인가?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마26:4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1-32)고 하신다.

이는 사단이 시험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임이 분명하다.

1) 그러면 나는 강도 만난 사람은 아닌가? 내가 도적맞은 것은 없는가? 생각해 보자.

2) 또한 나의 가족, 나의 친척 중에서 강도 만난 사람은 없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셋째강도는 왜 성도를 공격하는가?

1)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엡2:8) 하나님의 자녀(요1:12)가 되었기 때문에, 전에는 마귀의 자녀(요8:44)였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성령 안에서 살고 있으므로, 마귀는 과거에 자기의 자녀(요8:44)였던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유혹과 시험으로 공격하고 있다.

2) 성도에게는 마귀에게 없는, 믿음과 용서와 성령의 열매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신령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우리는 과연 무엇을 도적맞는가?

1)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믿음과 사랑과 신령한 것들을 도적맞고 있다.

2) 하나님께 받은 사랑(Love), 희락(Joy), 화평(Peace), 오래 참음(Patience), 자비(Kindness), 양선(Goodness), 충성(Faithfulness), 온유(gentleness), 절제(Self-control)의 성령의 열매를 도적맞고 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빌2:5)을 도적맞고 있다.

다섯째우리는 강도만난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하나?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고 한다(눅10:33-35)

1) 강도만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과 자비와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2) 선한 사마리아인 같이 기름과 포도주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3)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주는 봉사와 희생이 있어야 한다

4) 주막 주인에게 돌보아 달라고 부탁하며 비용을 부담하는 헌신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강도만난 사람을 돌보아 준 사마리아인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령 충만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선한 행위는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성령 충만한 자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5) 강도만난 사람을 도우려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고전2:15-16, 빌2:5)

O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전2:15-16)
O 너희는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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